플라뇌즈 (Flâneuse)

<퀸카로 살아남는 법>류의 2000년대 하이틴 영화를 보면 북미 고등학교에는 가지각색의 부류들이 있다. 럭비부, 핫걸, 너드, 고스, 유학생, 등 각자가 자신의 아이덴티티에 따라 옷을 입고, 비슷한 이들끼리 뭉친다. 나의 고등학생의 시절 역시 예외는 아니였다. 동양인 범생이 축에 속했던 나는 꽤나 평범하고 성실한 부류의 친구들이 있었지만 그 안에서도 나름대로 나만의 독특한 추구미는 있었다. 중학생 시절 몇년간의 교복생활로 부터 해방되어서였을까? 내 취미는 <프로젝트 런웨이>, <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>, <도전 슈퍼모델 코리아> 등의 패션관련 예능을 보는 것이었다. 게다가 그때 의류 무역업을 하셨던 작은아빠와 패션전공자 작은엄마 덕에

나는 아오이 유우의 모리걸룩을 좋아해서 한국으로 귀국할때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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탐색 여행자의 회고록